"위급함"을 느끼게 하는 UX 디자인
- hyeju park
- 5월 22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3일 전
Doctoral thesis works Duration: 08.2025 Design&Research Tool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Usability Test / Figma
Project background
사용자들에게 오직 UX 컴포넌트만으로 “위급함”을 느끼게 하려면 어떤 디자인이 필요할까?
현재의 재난 알림 시스템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컴포넌트를 일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문자와 재난 문자가 시각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긴급 상황에서도 알림의 심각도를 즉각적으로 인지하기 어렵다.
본 연구는 디자인의 형태, 화면 점유율, 색상 비율, 문자 크기, 정보 구조 등 다양한 시각적 요소가 사용자의 “위급도 지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회귀분석과 사용자 평가를 통해, UX 컴포넌트만으로도 위급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터랙션 구조를 탐색하였다.

선행연구
본 연구에서 “위급함(Urgency)”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용자가 현재 즉각적으로 위험을 피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하는 상태”
호주의 재난 알림 기관 및 국제 재난 커뮤니케이션 연구에 따르면, 위급도는 단순히 재난의 규모로 결정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하는지 여부가 핵심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미국 플로리다에 5시간 뒤 대형 허리케인이 도착한다 하더라도 한국에 거주하는 사용자에게는 낮은 위급도일 수 있다. 반면 집 근처에서 발생한 산불은 훨씬 더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행동 필요성”과 “즉시성”을 중심으로 위급도를 시각화하였다.

Research Method
연구는 총 두 차례의 사용자 조사로 진행되었다.
1차 사용자 조사
개별 시각 요소들을 분리하여 어떤 요소가 위급도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였다.
2차 사용자 조사
1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시각 요소들을 조합하여 위급도 5단계 인터랙션 시안을 제작하고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였다.
1차 사용자 평가
다음 요소들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였다.
알림 위치
화면 점유 면적
픽토그램 크기
색상 영역 비율
문자 크기
정렬 순서
사용자들은 각 화면 시안이 얼마나 위급하게 느껴지는지를 평가하였다.
총 50개의 시안을 제작하였으며, 35명의 사용자가 평가에 참여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위급도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설명하는 회귀식을 도출하였다.



1차 사용자 평가 결과
사용자 조사 및 모형의 신뢰도
재난 알림 위급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선형회귀분석(linear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모든 독립변수는 범주형 변수로 변환하였으며, 회귀분석은 jamovi를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관계수(R) = 0.638
결정계수(R²) = 0.407
이는 독립변수들이 사용자의 위급도 인식 중 약 40.7%를 설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F-검정 결과:
F(11, 1176) = 73.4
p < .001
로 나타나, 회귀모형 전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사용자 평가 결과
카드형(Card), 정사각형(Square), 전체화면(Fullscreen) 시안 모두 p < .00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보였다.
특히 전체화면(Fullscreen)은 표준화 회귀계수(Standardized Estimate) 0.4689로 가장 강한 영향력을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정사각형(Square), 카드형(Card) 순으로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사용자 질적 인터뷰
정량 평가 외에도 질적 인터뷰를 함께 진행하였다.
사용자들은 위급 상황에서는 알림이 강하게 노출되기를 원했지만, 동시에 모바일 사용 자체도 유지하고 싶어하였다.
“스마트폰 자체가 재난 대응 수단이니까요.”
2차 사용자평가
1차 회귀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위급도 값을 계산하고, 위급도 단계별 인터랙션 디자인 시안을 제작하였다.
시안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A/D안: 화면 영역 및 공간 점유율 중심 설계
B/C/D안: 색상 변화 및 알림 동작 중심 설계
일부 시안은 동일한 구조에서 색상만 변경하였고, 일부는 알림 접기 방식과 인터랙션 흐름을 변화시켰다.
또한 질적 인터뷰 결과를 반영하여, 위급도에 따라 “알림 접기(Folding)” 기능이 다르게 동작하도록 설계하였다.
총 5개의 인터랙션 시안을 제작하여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였다.
평가 문항은 ISO 기준을 기반으로 구성하였으며, 별도의 심미성(Aesthetics) 항목도 포함하였다.


사용자 평가용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
사용성 테스트 결과 및 그라데이션 효과
본 연구는 화면의 “위급도”와 “응급성”을 구분하여 사용자 인터랙션 모델을 설계하였다.
총 250명의 사용자가 5개의 인터랙션 시안을 평가하였다.
ISO 사용성 평가 문항은 한국 사용자 환경에 맞게 번역하였으며, 크롬바흐 알파(Cronbach’s Alpha) 검증을 통해 높은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A안이 ISO 사용성 평가와 심미성을 종합한 점수에서 가장 높은 결과를 보였다.
이후 A안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그라데이션 적용안”이 최종안으로 선정되었다.
실질 적용을 위한 테스트
실제 구현 단계에서는 Android와 iOS 시스템 컴포넌트를 모두 검토하며 알림의 높이값과 그라데이션 수준을 조정하였다.
특히 다음 요소를 가리지 않도록 설계하였다.
Home 이동 기능
하단 앱바
SIP(키보드) 영역
채팅 인터페이스
이러한 시스템 인터랙션과의 충돌 여부가 위급도별 세부 높이값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위급도별 차등화된 색상 영역
실험 결과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그라데이션 안을 최종 디자인 방향으로 선정하였다.
최종 디자인은 Android와 iOS의 기존 컴포넌트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위급도에 따른 알림 접기 기능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재난 대응 도구”로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위급 상황을 확인한 뒤에는 연락, 검색, 정보 공유 등 다른 행동을 하고 싶어했지만, 동시에 재난 알림은 명확하게 유지되기를 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알림 요약 기능
위급도별 알림 유지 방식 차등화
를 적용하였다.
AI 기반 알림 요약 기능
사용자가 알림을 확인한 뒤에도, AI가 가장 중요한 행동 정보를 요약하여 최소화된 상태로 지속 제공하도록 설계하였다.
위급도에 따른 알림 유지 방식 변화
위급도 수준에 따라 알림의 지속 노출 방식이 달라진다.
최상위 위급도
요약 알림 지속 노출
Notification Panel 색상 변화
상위 위급도
요약 알림 제공
중위 위급도
Notification Panel 색상 변화만 제공
하위 / 일반 알림
별도 유지 기능 미제공

최상위 위급도

상위 위급도

중위 위급도
최종 그라데이션 인터랙션 안
최종안에서는 AI가 문자 내용을 분석하여:
자동 번역
Quick Action 제공
위급도 기반 우선순위 제어
를 수행하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최종 프로토타입은 실제 각국에서 발행된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재구성하였다.

→ 2024년 미국 허리케인 경보 재구성

→ 2024년 대만 지진 경보 재구성

→ 2024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경보 재구성

→ 2023년 한국 COVID 관련 알림 재구성

→ 2024년 한국 지하철 공사 관련 알림 재구성
프로젝트를 마치며
본 프로젝트는 “위급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위급도를 단계별로 분류하고, 각 단계에 서로 다른 UX 인터랙션을 설계하는 과정은 매우 세밀한 연구 과정이었다.
또한 색상 체계, 아이콘, 시각 계층 구조 등 국제 표준 기반의 리서치가 병행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색상 시스템, 아이콘 디자인, 디자인 큐 선정과 관련된 세부 연구는 포트폴리오 사이트 내 다른 섹션에서 별도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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