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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하다면, 어떤 정보를 먼저 알려야하는가?

  • 작성자 사진: hyeju park
    hyeju park
  • 3일 전
  • 6분 분량

Dctoral thesis works              Duration: 08.2025  Design&Research Tools: User Survey, Figma

Project Background and Method


"재난 알림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무엇인가?"


재난 알림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사용자에게 어떤 정보를 우선적으로 전달해야 하는가?" 이다. 사람들은 재난 알림에 포함된 다양한 정보 중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며, 추가적으로 어떤 정보를 제공받기를 원하는가? 재난 알림은 일상적으로 수신하는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각 정보 요소의 중요도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재 재난 알림에 포함된 정보 요소들의 중요도를 평가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형태의 재난·안전 정보에 대한 사용자 수요를 조사하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중요하게 인식하는 정보와 향후 재난 알림에 추가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정보 요소를 도출하고자 한다.



선행연구 및 연구방법

재난 알림에 포함되어야 할 핵심 정보 요소를 도출하기 위해 국내외 재난 알림 사례를 조사하였다. 선행연구 단계에서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중심으로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들의 재난 알림 체계를 분석하여, 국가별 재난 정보 제공 방식과 구성 요소를 비교하였다.

또한 국가별 언어 환경이 재난 정보 전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2개 이상의 공용어를 사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사용자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다국어 환경에서의 정보 제공 방식과 번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와 함께 연구 수행 시점에 실제 자연재해를 경험한 국가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국제 인터뷰를 진행하여, 재난 알림 사용 경험과 정보 요구사항을 수집하였다.

선행연구와 국제 인터뷰를 통해 확보한 재난 알림 정보 요소 및 사용자 경험을 정리한 후, 사용자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리커트 5점 척도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정보 요소에 대한 정보 중요도정보 배치 방식을 평가하도록 구성하였다. 분석 과정에서는 각 항목의 평균값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여 정보 요소별 중요도를 비교하였다.

사용자 조사는 ISO 기반 평가 절차에 따라 대한민국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재난 알림에 포함될 주요 정보 항목의 중요도를 평가하였으며, 서로 다른 정보 조합과 화면 구성 방식을 적용한 재난 알림 시안을 대상으로 사용성 평가를 진행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바일 재난 알림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기능 제안과 정보 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국제인터뷰

국가별 언어 환경이 재난 알림 인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단일 언어 사용 국가와 다중 언어 사용 국가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재난 알림 경험 및 정보 활용 방식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첫 번째로, 일부 응답자는 영어가 해당 국가의 공식 언어 또는 공용어이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의 기본 언어를 영어로 설정한다고 답하였다. 특히 T와 D는 영어가 사회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는 공식 언어이므로, 재난 알림을 포함한 주요 정보를 영어로 수신하는 것이 가장 익숙하다고 응답하였다.

두 번째로, 자국어의 길이 또는 표현상의 한계가 영어 사용의 이유로 나타났다. C와 M은 모국어 사용자가 아님에도 모바일 기기의 기본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고 있었다. 이들은 자국어가 동일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더 긴 문장을 필요로 하거나, 특정 개념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대응 용어가 부족하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보다 빠른 정보 인지와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영어를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세 번째로, 정보의 정확한 이해를 추구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어권 사용자들에게 중국어로 작성된 재난 알림 사례를 제시하였다. B, T, A는 모두 중국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이 가능하였으나, 사용하는 문자 체계와 어휘에 차이가 존재하였다. 특히 싱가포르의 중국어 사용자는 대만에서 사용하는 중국어의 표기 방식과 자주 사용하는 한자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과학·기술 또는 사회 현상과 관련된 전문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참가자 A는 자신이 사용하는 주 언어와 국가의 공용어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모국어로 직접 번역된 정보보다 먼저 공용어로 번역된 내용을 제공받는 것이 오히려 더 이해하기 쉽고 유용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재난 알림 시스템이 단순히 다국어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언어 환경과 실제 정보 이해 방식을 고려한 언어 제공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가명

사용 모바일

거주국

주 사용언어

공용어

T

아이폰

싱가포르

중국어

영어, 중국어

A

안드로이드

싱가포르

영어

영어, 중국어

E

안드로이드

필리핀

영어

타갈로그어, 영어

D

아이폰

필리핀

타갈로그어

타갈로그어, 영어

K

아이폰, 안드로이드

한국

한국어

M

안드로이드

태국

태국어

R

아이폰

일본

일본어

C

아이폰

인도네시아

인니어

B

아이폰

대만

중국어


국제재난알림 종류및 컴포넌트 인터뷰와 사례수집 결과, 아래와 재난알림 컴포넌트 구성화면 및 정보를 확인하였다.


인터뷰와 선행연구 종합결과
인터뷰와 선행연구 종합결과



사용성 테스트 시행

선행연구로 발견한 컴포넌트를 토대로 사용자들에게 어떤배치의 구성과, 어떤 정보들이 가장 좋은지 ISO기준에 맞춰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였다.


재난정보 종류와 정의
재난정보 종류와 정의




사용자 조사 툴의 신빙성

크롬바흐 알파 계수 ISO의 효과성, 효율성, 만족성 지표를 두고 질문항을 연구에 맞게 구성하였다. 특히 효율성과 효과성은 0.9 이상으로 상당히 문항구성도를 보여주었다.


테스트 구성인원

테스트구성인원은 다양한 직군을 포함하여 수행하였다. 재난 알림은 공적정보인 만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조사 대상에 포함하였다.

연구 구성인원
연구 구성인원

테스트 결과- 정보중요도 결과

우선 단일 정보 중요도에 대한 척도를 조사하였다. 사용자들에게 각 정보유형을 제공하고 중요도 5점만점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위급도 유형’(M=4.18, SD=0.71)과 재난 알림 요약’(M=4.18, SD=0.69)이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하였다. 이어서 ‘행동지침 강조 문구’(M=4.17, SD=0.77)와 ‘재난 행동 요약글’(M=4.12, SD=0.75)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재난 알림 기호’(M=4.02, SD=0.78) 및 ‘재난 종류 요약글’(M=3.99, SD=0.77)도 다수의 사용자로부터 중요하게 인식되었다. 반면, ‘알림 시각’(M=3.96, SD=0.86), ‘발송처’(M=3.55, SD=0.96), ‘관련 링크’(M=3.52, SD=0.87)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으나, 모두 평균 3.5점 이상으로 정보 구성 요소로서의 기본적인 중요성은 인정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보별 중요도 평가
정보별 중요도 평가







결과 제안

-재난 알림 화면 구성-

 GUI 작업 시, 다국어 적용을 고려하여 기본 서체로 ‘Pretendard’를 기준으로 사용하였으며, 텍스트의 공간 제한을 고려해 글자 너비 기준으로는 가장 폭이 넓은 영문 대문자 ‘W’를 기준으로 텍스트 영역에 들어갈 수 있는 글자 수를 산정하였다.

 또한,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작동하도록 중앙 정렬 및 벡터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디자인 규칙을 설정하였다. 글자 영역은 재난 요약 알림 10자. 사용자 요구 행동 16자, 재난 발생 시간 21자, 재난 본문 88자, 번역/원문보기 버튼 8자, 재난 알림 시간 5자이다. 최대 자수로 설정하였기 때문에 공백이나 글자의 길이에 따라서는 더 많은 글을 보여줄 수 있다.


 

    

 

    



선행연구 중 재난 알림 사례 분석에 따르면, 알림 메시지가 이중 구조로 구성되거나 지나치게 친절한 문장 구성으로 인해 알림 본문의 길이가 과도하게 길어지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로 인해 재난 알림이 화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거나, 알림 본문이 자동으로 접히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메시지 구조는 사용자로 하여금 실제 위급도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재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거나 오인하게 만들 수 있으며, 특히 본문이 접힌 경우에는 중요한 정보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사용자에 따라서 알림정보가 길어지는 경우 정보 파악에 더 취약해진다. 사용자가 글자를 빨리 읽기 어려운 사람일 경우 더 심각해진다. 친절한 설명일수록 글자는 길어지지만, 시야각이 작은 시각장애인이나, 취학 아동의 경우 글을 읽는 속도가 어른 대비 현저하게 느릴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본 연구에서는 알림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기능을 제안한다. (2)번

해당 기능은 재난 문자 수신 시, 메시지의 핵심 내용을 분석하고 사용자가 즉시 취해야 할 대응 행동을 요약하여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재난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재난 픽토그램을 시각적으로 제공하며, 메시지 내에 재난 발생 시각이 포함된 경우에는 이를 인식하여 실제 재난 발생 시점을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재난 알림 번역제공-

알림 내용 번역 기능은 재난 알림 문자를 사용자의 모바일 언어 설정에 따라 자동 번역하여 제공하는 기능이다. 본 기능은 알림 정보의 핵심 내용을 사용자의 설정 언어로 먼저 요약·표시하고, 사용자가 원할 경우 ‘원문 보기’ 기능을 통해 원문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국어 사용 국가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용어가 모바일 기본 언어로 설정된다. 예를 들어, 인터뷰 참여자 T(31)는 모국어가 중국어임에도 불구하고 공용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모바일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였다고 응답하였다. A(24) 역시 영어를 주 사용 언어로 활용하며, 모바일 설정도 영어로 되어 있었다. C(21)는 인도네시아어를 주로 사용하지만 모바일 언어는 영어로 설정하였으며, M(22)는 모국어와 공용어가 모두 태국어임에도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모바일 언어를 영어로 설정했다고 답변하였다.

 이처럼 사용자가 반드시 모국어를 모바일 언어로 설정하지는 않기 때문에, 번역 기능을 제공할 때에는 사용자가 원하는 번역 언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또한, 선택된 언어로 알림 정보 요약과 본문 번역이 모두 지원되어야 한다.

 이 기능은 특히 모국어와 공용어가 다른 사용자나 해외 체류 중인 사용자, 또는 여행 중인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재난 알림은 현지 언어로 발송되는 경우가 많고, 사용자는 해당 언어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는 일상적인 표현과 상이하여,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래 예시는 2024년 4월 23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 당시 발송된 실제 재난 알림을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다. 한국인이 대만 여행 중 해당 재난 알림을 수신한 상황으로, 알림은 ‘재난 정보 요약’ 구간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제공되며, 본문은 설정된 모바일 언어로 먼저 표시된다. 사용자는 ‘번역 보기’ 및 ‘원문 보기’ 버튼을 통해 언어 전환이 가능하다.

     

2024년 대만 지진문자를 번역기능으로 재구성한 화면
2024년 대만 지진문자를 번역기능으로 재구성한 화면



-재난 번역 기능 제공시 본문 영역 축소 -


 2024년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 알림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적용 시나리오이다. 2024년 4월 3일 오전 7시 58분, 대만 화롄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하였으며, 본 재난 문자는 이후 가오슝 지역 거주자에게 발송된 경보 메시지를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대만 정부는 알림에 중국어와 영어를 병기하여 공지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해당 메시지를 재난 위급도 4단계로 설정하고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적용하였다. 기존 메시지는 공백 포함 354자, 공백 제외 308자에 해당 했다. 신규로 제안한 메시지는 공백 포함 137자를 표기하게 된다. 3줄 단위로 정보를 조절하였다. 또한 신규디자인 알림 제안은 번역본을 먼저 제공하여, 기존 2개 국어로 수신되어 길어진 본문을 줄여 빠른 내용 파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기존 알림 메시지

디자인 알림 제안

공백포함 354자

공백포함 137자

     

Emergency Warning / Emergency Warning 11:40 AM on June 20, 2025 Unidentified ignition gas has spread through the Hawker Center. All actions that may ignite, such as torches, gas ranges, cigarettes, and matches, are prohibited. Do not go out with windows closed. CEMS

     

緊急災難警報/緊急災難警報2025年6月20日11:40上午,不明起火氣體在霍克中心蔓延。 禁止噴燈、煤氣竈、香菸、火柴等一切可能起火的行爲。 關上窗戶,不要出門。 CEMS

     

위급 재난 문자

2024년 4월 3일 8:00 AM 위국가 경보

[지진속보] 01/21 00시 26분쯤 남부지방에서 큰 체감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강한 흔들림에 주의하고 근처에서 대피하세요. 기상청에 따르면 "엎드리고, 가리고, 붙잡으세요."

     

 지진 경보. 침착함을 유지하고 근처에서 엄폐물을 ...

기존 알림 글자를 "번역기능"을 활용하여 줄인 결과




-재난 알림 정보 배치 순서와 방법 가이드라인-

재난 알림을 제공하는 부처와 상황에 따라서 제공하는 정보의 종류가 다르다. 따라서 정보 제공시 어떤 순서 ,어떤 크기로 제공해야하는지를 중요도 기반으로 나열하였다. 사용자들이 갖아 받고싶은 정보를 "중요정보"로 인지하여 제공방식과 제공 위치를 가이드라인화 하였다.




  1. 재난 알림 위급도가 가장 크게 보여져야 한다.



  1. 재난 알림 행동은 다른 본문 대비 강조하는 방안을 사용해야 한다.



  1. 제목을 본문 아래보다 위치하지 않게 한다



  1. 화면 절반 이하 구간에 재난 정보가 위치하지 않도록 해라


  1. 알림시각, 발송처를 크게 만들거나 강조하지 말아라





UX로서의 경험

시각적 아이콘이 제공하는 위급 알림 아이콘이 주로 사용되다보니, 위급도 유형을 바로 구분하려는 니즈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정부가 제공하는 추가적인 링크나 행동을 상대적으로 낮은편이었는데, 인터뷰결과 사용자들은 "정부제공보다는 내가 찾은 자료를 신뢰한다"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이 질적인터뷰 경험은 한국의 특성이수도 있다. 하지만 공식 지급 정보보다는, 사진이 원하는 정보와 대피방법들을 빨리 찾고 싶어했다. 모바일 알림을 귀찮아 하면서도. 모바일이 재난 대피 수단이자, 정보의 출처, 하나의 재난 대비기구로서 역할한다는 아이러니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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