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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환경에서 아이콘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와 차세대 아이콘 방향연구

  • 작성자 사진: hyeju park
    hyeju park
  • 1월 14일
  • 5분 분량

최종 수정일: 2일 전

논문 초록

기호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하나로써 문자, 표지, 로고가 이에 속한다. 2007년부터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기호는 어플리케이션 아이콘 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본 연구자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모바일 UX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아이콘과 UX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였다. 이 과정에서 다음의 두 가지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첫째,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별 변화는 어떠한 양상인가? 질문은 모바일 아이콘의 커뮤니케이션 역사와 관련이 있다. 문자에서 발생한 기호와 시각적 이미지가 변화해온 것처럼, 모바일 아이콘 또한 커뮤니케이션 변화를 겪고 있다.

둘째, 사용자 세대에 따라 어떠한 커뮤니케이션 차이가 어떤 지점에서 발생하는가?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종종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 한다. 개인적, 문화적, 사회적, 세대적 환경 차이로 인해 사용자의 기호 이해도가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연구자는 모바일의 등장부터 2020년 현재까지 아이콘 커뮤니케이션이 변화해온 지점을 찾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2007년 이후 2020년까지 스마트폰에 탑재된 프리로드 아이콘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고, 기호학적 관점에서 대상체, 해석체, 표상체가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 연도별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바일 아이콘은 현실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유기적 성장을 하는 문화적 기호로서 발전하고 있다. 초기의 아이콘들은 메타포와 해석체를 빌려와 현실세계의 사물 이미지에 대입하여 그 기능과 서비스를 설명하였다. 그러나 2013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내의 기능을 새로운 해석체로 삼기 시작하였다. 2020년 현재 아이콘은 물리적 사물이 아닌 모바일 경험에 독자적 기반을 두고 자체적 유기적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둘째, 기술 발전은 새로운 아이콘을 구성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모바일 상태에 따라 움직이는 무빙 아이콘과 앱에 사용된 기술이 아이콘이 되는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셋째, 2013-2014년을 기점으로 아이콘의 매커니즘이 전환되었다. 아날로그 사물로부터 아이콘의 표상체를 빌려오던 방식에서, 유기적으로 성장하고 다른 기호의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시작되었다.

넷째, 아이콘은 사회운동과 같은 문화적 환경에 영향을 받아 변화하기도 한다. 혹은, 문화가 바뀌었음에도, 기호가 고착 된 경우도 있다.

상세한 연구결과는 패널과 웹사이트 형식으로 제시하여 아이콘 표상체 변화, 그래픽 트랜드, 사회/기술이 아이콘에 미친 영향 등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시각화하였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는 연구 결과와 함께 차세대 아이콘 제작에 대해 간략하게 제언하고, 필요한 후속 연구들을 조명했다.




논문 본문 보러가기



**이 논문은 AI 상용화 이전에 씌여진 논문입니다.


아이콘 변화 과정


전화

전화아이콘은 공통적으로 유사한 모습을 띈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수화기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화기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메세지/ 이메일

메세지는 이메일과 혼합된 형태를 사용하다, 말풍선 형태로 궅어지게 되었다.

이메일은 과거 편지봉투의 표시를 유지하고 있다





카메라 앱

세부적인 렌즈 형태나 본체 디자인은 시대에 따라 변화했지만, 카메라라는 핵심 표상체는 유지해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제조사와 플랫폼이 달라도 동일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보이스 레코더

초기에는 마이크와 녹음기를 중심으로 표현되었으나, 이후 녹음 버튼이나 그래픽 이퀄라이저 형태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들이 실제 사물보다 모바일 인터페이스 요소에 더욱 익숙해진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일한 기능도 시대에 따라 다양한 표상체로 표현되며, 하나의 기호가 여러 기능을 의미하는 등 모바일 아이콘은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갤러리

아이콘은 초기의 현상 사진 형태에서 점차 변화하였다. 사진 자체를 표현하던 프레임은 사라졌지만, 사진 속에 포함되어 있던 꽃 이미지는 남아 갤러리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로 사용되었다. 또한 사진이 다양한 색상을 담아내는 매체라는 특성을 반영하여 색상환(Color Wheel)이 새로운 표상체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는 기존 아날로그 사진의 시각적 요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일부 요소가 재해석되고 재생산되어 새로운 아이콘 형태로 발전했음을 보여준다.






계산기

아이콘은 주로 사칙연산 기호와 아날로그 계산기를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초기 iOS 계산기 아이콘은 계산기의 버튼과 음영을 표현하여 실제로 누를 수 있는 물리적 버튼의 느낌을 강조하였다. 반면 삼성과 화웨이는 초기에는 계산기 자체를 표상체로 사용했지만, 이후에는 덧셈·뺄셈·곱셈·나눗셈과 같은 사칙연산 기호를 중심으로 단순화하였다.

흥미롭게도 2017년 이후 iOS 계산기 아이콘은 다시 계산기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변화하였다. 다만 이는 아날로그 계산기를 직접 차용했다기보다, iOS가 같은 시기 시리(Siri)나 보이스 레코더처럼 실제 사물이 아닌 디지털 인터페이스 요소를 표상체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계산기의 UX 인터페이스를 시각적으로 추상화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캘린더

아이콘은 스마트폰 초기부터 현재까지 날짜와 요일을 핵심 표상체로 유지해 온 대표적인 사례이다. 사용자는 아이콘에 표시된 숫자와 요일만으로도 캘린더 기능을 즉시 인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애플, 삼성, 구글 모두 상단이 스프링으로 제본된 종이 달력을 배경 이미지로 사용하며 아날로그 달력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러나 애플은 2013년부터, 삼성과 화웨이는 2014년부터 이러한 아날로그 달력 형태를 점차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삼성은 2017년부터 다시 달력 형태를 일부 반영하였지만, 초기처럼 종이 달력의 디테일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보다 단순화되고 디지털화된 형태로 변화하였다. 이는 모바일 아이콘이 물리적 사물의 재현에서 벗어나 기능 자체를 전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설정

아이콘은 제조사와 플랫폼에 관계없이 가장 일관된 표상체를 유지한 사례 중 하나이다. 애플, 삼성, 화웨이 모두 톱니바퀴(Gear)를 핵심 시각 요소로 사용하였으며, 일부 버전에서는 시계 무브먼트와 같은 기계 장치의 이미지를 활용하기도 하였다. iOS와 화웨이는 여러 개의 기어가 결합된 구조를 사용한 반면, 삼성은 비교적 일관되게 단일 톱니바퀴를 유지하였다. 또한 색상 역시 제조사별로 유사한 계열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설정 기능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형성해 왔다.



인터넷

아이콘은 초기에는 지구본, 지도, 나침반과 같은 현실 세계의 탐색 도구를 주요 표상체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아날로그 표상체는 점차 단순화되거나 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2020년경에는 지구나 지도보다는 원형의 추상적 형태가 강조되었으며, 브라우저 기능 자체를 상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iOS는 나침반이라는 핵심 표상체를 유지했지만, 2007년에 비해 동서남북 표시, 음영 표현, 세부 묘사 등을 제거하고 나침반 바늘만 남기는 방식으로 단순화하였다. 또한 지구본이나 지도와 같은 기존 표상체의 비중은 감소하고, 보다 추상적이고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시각 언어로 발전하였다. 흥미롭게도 제조사들은 세부 표현은 달라졌지만, 브라우저 아이콘에서 파란색 계열의 원형 구조를 공통적으로 유지하며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시각적 연속성을 형성하고 있다.





연구의 결론 모바일 아이콘이 변화한 추적을 통해, 기존 사물의 형태를 빌려오던 아이콘이 이제는 독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모바일 내의 기능과 시스템을 따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본 연구에서 분석한 모바일 아이콘의 주요 변화 양상은 다음 과 같다.


첫째 모바일 등장 초기 아이콘이 기능을 위한 아이콘이었다면 현재의, 모바일 앱 아이콘은 큰 규모의 언어공동체 내부에서 문화적 기호로 사용 되고 있다 초기 모바일 아이콘이 제작자에 따라 모두 다르고 겨우 의미를 .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현재 아이콘은 상당히 기호화되어 와 제조사를 OS 불문하고 동일한 표상체를 사용한다.

둘째 기술이 그 적용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기호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 거푸집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초기 인터페이스들은 기능 편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 2020 UX 년 오늘날 편의 기능은 모바일 앱 아이콘의 , 표상체가 되고 기호화되면서 또 다른 사고를 만들어내고 있다 모바일에 . 적용된 기능과 기술의 발전이 기호적 맥락을 이해하는 사람들의 사고를 결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 모바일 기호는 유기적 성장을 가진다 모바일 기호는 유기적 성장과 쇠퇴의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의 표상체가 사용되고 사라지는 과정들을 보면 사용되는 주요 때가 있고 새로운 표상체를 사용하는 모바일 앱 기호가 등장하면 기존 기호가 감소하기도 한다 즉 하나의 . 모바일 앱 기호만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콘이 지속해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앱 아이콘은 기호의 이미지를 재생산한다 기존의 기호와 전혀 상 . 관없는 이미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현상한 사진을 해석체로 사용하는 과정에서 반영된 표상체인 꽃이 현재 갤러리 앱의 기호와 색상 으로 남아있다 이전의 아이콘에서 사용했던 표상체가 다음 표상체가 되기 도 하는 것이다. 다섯째 하나의 대상체는 동시대에서 여러 가지 기호로 소비되기도 한 다. 보이스 레코더 사례를 보면마이크가 음성 검색 기능과 보이스 레코더를 표현하는 기호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대상체는 마이크와 이퀼라이저 , 그래픽이 기호화 되어 사용되기도 했다 기호들의 유기적 성장 속에서 새로운 기호의 이미지는 중첩되어서 사용될 때가 있다 즉 모바일 앱 기호들도 하나의 표상체가 다른 대상체를 지시하기도 하며 다른 대상체가 하나의 표상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모바일 아이콘은 기존 표상체 수준을 탈피하고 있으며 이런 표상체를 벗어나면서 새로운 아이콘이 정착할 때 다음과 같은 매커니즘이 보 인다 첫째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능에 가장 부합하는 특성을 시각화 한 아이콘을 만들어야 한다 즉 앱의 가장 주요한 특징적인 기능을 아이콘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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